김해시가 환경부가 주관한 ‘2023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춰 전기자동차 보급과 충전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을 연계하기 위해 지자체, 충전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의 유형(모델)을 찾아 지원하는 사업으로, 환경부 주관으로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지난 3월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김해시는 전기차 충전사업자인 ㈜이지차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10분 이내 어디서나 마음 껏 충천하자’는 주제로 공모 신청해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사업비 15억원(국비 7억5000만, 민간 7억5000만원)을 확보해 시비 투입 없이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게 됐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100㎾ 급속 충전기 4기를 포함한 504기의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설치해 급속히 늘어나는 충전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전기차 이용시민들은 빠른 충전 속도와 높은 접근성으로 수준 높은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김해시는 4월 중에 민간사업자와 ‘2023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세부 설계, 부지사용 협약 등을 거쳐 8월까지 충전 기반시설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