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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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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초록기자세상] 사용 후 방치된 폐비닐, 농촌환경 오염

신윤재 (진주 동명고 1년)
폐비닐 화학물질 함유돼 분해 어려워
폐기물 처리·분리수거 교육·홍보 절실

  • 기사입력 : 2023-04-26 08: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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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에서 채소나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쓰이는 구조물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비닐하우스이다. 그러나 폐비닐 처리문제가 농업환경에서 큰 문제 중 하나이다.

    농촌에 사용 후 방치된 비닐하우스 폐비닐.
    농촌에 사용 후 방치된 비닐하우스 폐비닐.

    농촌에 사용 후 방치된 비닐하우스 폐비닐.

    진주시에는 금산면, 집현면, 대곡면 등 많은 면 단위에서 비닐하우스 경작을 하고 있다. 내가 다니는 동명고 주변에도 많은 비닐하우스 재배지가 있다. 중학교 때부터 통학하며 비닐하우스 주변을 보았다. 곳곳에 쓰다 버려진 폐비닐이 있었고 노후화된 비닐하우스에서 찢겨진 비닐들이 처리되지 않은 채 몇 년째 방치되고 있었다.

    폐비닐은 화학물질이 함유돼 있어 분해가 어렵다. 뿐만 아니라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인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적극적인 분리수거와 폐기물 처리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신 윤 재 (진주 동명고 1년)
    신윤재 (진주 동명고 1년)

    진주시의 경우 폐비닐을 처리하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폐비닐 수거 보상금제도가 있다. 그러나 이는 농업인이 직접 수거해 사천 수거사업소에 버려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 외에는 청소업체를 불러 자부담으로 처리를 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한다. 현실적으로 번거롭고 부담이 있는 만큼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폐기물 처리 및 분리수거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통해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이를 통해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다.

    신윤재 (진주 동명고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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