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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소득자 120만명…상위 0.1%는 연 8억원 벌어

상위 1% 2억8천만원…10%는 8천만원 임대소득

  • 기사입력 : 2023-05-27 10: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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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임대소득 상위 0.1%에 속하는 1천209명은 한 해 임대료로만 8억원가량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종합소득세 신고자 가운데 부동산 임대 소득자는 120만9천861명이었다.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2019년 109만3천550명, 2020년 113만7천534명에 이어 증가 흐름이 이어졌다.

    전체 신고 임대소득 역시 2019년 20조7천25억원, 2020년 20조9천516억원에 이어 2021년 21조4천971억원으로 늘었다.

    2021년 부동산 임대소득자의 연평균 임대소득은 1천777만원이었다. 같은 해 연말정산을 한 전체 근로자의 연평균 근로소득인 4천24만원의 44.2% 수준이다.

    임대소득자 상위 0.1%인 1천209명의 신고 소득은 총 9천852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소득은 8억1천500만원이다.

    다만, 최상위권의 평균 임대소득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2017년 10억1천900만원에서 2018년 9억7천400만원, 2019년 9억2천700만원, 2020년 8억6천만원으로 지속해서 줄었다.

    아울러 2021년 상위 1%의 평균 소득은 2억7천576만원, 상위 10%의 평균 소득은 8천342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임대소득 신고자 중 상위 49∼50% 구간에 속하는 1만2천99명의 소득은 1천116억원으로 집계됐다. 임대소득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 위치에 있는 1인이 평균 922만원을 번 셈이다.

    양경숙 의원은 "부동산 보유에 의한 소득양극화 현상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며 "보유세 등 부동산 세제에 대한 검토를 비롯해 조세 정의를 실현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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