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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3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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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창원그린엑스포] “우리는 초록 지구 꿈꾸는 기후시민”

‘우리는 기후시민! 바로 지금’ 주제로 창원 용지공원서 행사

  • 기사입력 : 2023-06-04 20: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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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브정원 화분·커피박 연필·친환경 지갑 만들기 등 체험
    기후위기 1인 뮤지컬·재활용 쓰레기로 만든 악기 공연
    행사장 내 다회용기 사용… ‘현수막 장바구니’ 나눠주기도
    “신기하고 다양한 체험 통해 기후위기·환경의 소중함 느껴”


    “신기하고 다양한 체험으로 환경을 지켜야겠다는 소중함을 배웠어요.”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의 장인 제15회 창원그린엑스포에 수천명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 창원시가 주최하고 경남신문사가 주관했으며, 창원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제15회 창원그린엑스포가 지난 3일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개최됐다. 창원그린엑스포는 6월 3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제1회 창원시 환경교육주간의 대표 행사다. ‘우리는 기후시민! 바로 지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체험 부스와 전시 부스가 다양하게 마련돼 미래 세대 주역인 어린이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제15회 창원그린엑스포 행사장에서 어린이들이 허브정원 화분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제15회 창원그린엑스포 행사장에서 어린이들이 허브정원 화분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성승건 기자/

    가족 단위의 시민들은 퍼즐 등의 놀이로 배우는 환경 체험과 캔고리로 장신구 만들기, 자전거 페달을 밟아 물속에 가라앉은 장난감 물고기 띄우기, 친환경 지갑 만들기, 창원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운영한 기후 퀴즈 문제 등을 통해 기후 환경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커피박(커피콩에서 커피액을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에 식물성 풀로 연필 만들기, 미니 태양광 장난감 자동차 만들기, 일회용 플라스틱컵으로 허브정원 화분만들기, 소창(면 방적사가 평직으로 성글게 짜여 있는 면직물)으로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 앞에는 호기심 가득한 발걸음으로 연신 긴 줄이 이어졌다.

    성주초등학교 이준민(9)군은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전기가 되는 체험을 했는데 정말 재밌었다. 체험을 해보니 환경을 지켜야겠다는 마음이 더 커졌다”라며 “학교에서도 목요일마다 환경교육을 받는데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재밌는 프로그램들이 너무 많아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린 포토존
    그린 포토존./성승건 기자/

    행사장에서는 건축폐자재에 식물을 식재해 녹색커튼으로 재구성한 열기구, 인디언텐트, 풍차 모양의 작품 감상과 함께 내부에 들어가 볼 수 있게 만든 그린포토존, 나무로 만든 비석치기, 투호 놀이, 훌라후프 등 다양한 놀이 공간도 마련돼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경남도에서 운영 중인 어디든 찾아가는 환경 콘텐츠 버스인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이 행사장을 찾아와 많은 어린이에게 양질의 환경교육 기회를 제공했으며, 제로웨이스트 프리마켓과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를 볼 수 있고 직접 타볼 수 있는 이색자전거 체험, 더위를 피하는 파라솔 쉼터, 다회용 용기를 사용한 푸드존 등도 마련됐다.

    6살 딸과 행사장을 찾은 이은주(43)씨는 “각 부스마다 기후와 환경을 생각하고, 그 중요성을 알리고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새활용 놀이터 공깃돌 체험
    새활용 놀이터 공깃돌 체험./성승건 기자/
    미세먼지 VR체험
    미세먼지 VR체험./성승건 기자/

    행사장 중앙 무대에서는 식전 태권도 시범 공연에 이어 오후에는 기후위기에 대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환경음악극인 기후위기 1인 뮤지컬 안녕펭구, 재활용 쓰레기로 만든 악기로 환경과 기후문제 심각성을 전달하는 찌그락딱밴드 공연, 시민과 다 같이 즐기는 플래시몹 공연 등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기후위기와 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축제의 장인 만큼 행사장 내 1회용품 없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회용기를 사용하면서 자연스레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하도록 했고, 각종 체험을 통해 받은 물품을 담을 수 있도록 현수막으로 재활용한 장바구니를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용기를 지참할 경우 음식값을 할인해 주고, 장바구니 지참한 시민들에게는 할인쿠폰을 제공해 자발적인 참여도 유도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환경말하기 대회와 영상·사진 공모전, 사생·웹툰 그리기 등 분야별로 진행된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고, 개막식 후에는 작년보다 두 배가 많은 인원이 참여한 ‘창원특례시 환경골든벨’ 행사가 진행됐다.

    기후변화 위기 대응 교육
    기후변화 위기 대응 교육./성승건 기자/

    남길우 경남신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창원이 살기 좋은 건강한 도시, 아름다운 도시, 기후의 도시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으며,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은 “오늘 행사에서 경험한 다양한 환경 체험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고 가정에서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장에는 서희정 홍남표 창원시장의 부인과 김영선 국회의원, 김이근 창원시의회 의장, 오경문 창원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진열 창원시 기후환경국장, 강창석·김영록·박해정 창원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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