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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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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IT기업, 동남아 시장 개척 ‘가속도’

베트남·라오스 등서 수출상담회
2217만달러 상담·1342만달러 계약
진주 아라소프트, 250만달러 실적

  • 기사입력 : 2023-06-09 0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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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의 IT 기업들이 동남아 신시장 개척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8일 경남테크노파크(원장 노충식, 이하 경남TP)와 지역 기업 등에 따르면 베트남 다낭, 라오스 비엔티안 현지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경남 기업들은 상담금액 2217만달러, 계약추진금액 1342만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경남T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업진흥원(NIPA), KOTRA 등과 함께 ‘지역 디지털 글로벌 브릿지 사업’ 일환으로 베트남과 라오스 현지에서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3일까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경남 참가 기업은 아라소프트, 더컴퍼니, 한국오픈솔루션 등 3개 사이다.

    지난달 30~31일(현지시간) 태국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강정현(오른쪽 두 번째) 아라소프트 대표가 태국 기업과 수출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아라소프트/
    지난달 30~31일(현지시간) 태국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강정현(오른쪽 두 번째) 아라소프트 대표가 태국 기업과 수출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아라소프트/

    이번 상담회에서 진주시 소재 e러닝 콘텐츠 전문기업 아라소프트㈜(대표 강정현)는 합의각서(MOA) 1건, 양해각서(MOU) 4건을 체결, 250만달러(한화 약 33억원) 계약 실적을 올렸다.

    아라소프트는 이번 상담회 참가로 전자책 저작 프로그램 ‘나모오서’ 수출 시장을 기존 유럽 시장, 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시아권 시장에 이어 태국, 라오스 등으로 확대했다. 라오스 IT 업체인 Lanxang Solution과 최소 10만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맺었고, 오는 7월에는 라오스와 태국에서 현지 교사 대상 전자책 연수도 추진한다. 이에 앞서 KOTRA 주관의 태국 현지 수출설명회도 참가해 태국 업체와도 3건의 협약을 체결, 30만달러 규모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신시장 확보로 아라소프트의 수출국은 30여 개국으로 확대됐다.

    강정현 아라소프트 대표는 “이번 수출 상담회 개최 전부터 현지 업체와 현지 교육부를 방문해 충분한 교감을 쌓으며 아시아 신시장 개척에 힘을 쏟았다”며 “아라소프트의 ‘나모오서’는 이제 명실상부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전자책 제작 기술로 세계 곳곳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창원 소재 IT기업인 한국오픈솔루션과 더컴퍼니는 스마트공장 관련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홍보해 6건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도 올렸다. 또 이들 기업은 베트남 기업과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베트남 교육부, 락홍대학교, 동라이성 외부무 등을 방문해 향후 수출 확대 협의도 추진키로 했다.

    노충식 경남TP 원장은 “이번 사절단이 경남지역 내 우수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ICT·SW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계기가 됐다”며 “ICT·SW산업 제품도 경남의 새로운 수출 먹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지속적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수출 확대를 돕겠다”고 말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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