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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0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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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경남 민심 “우주항공청법 제정하라” 전방위 압박

도의회, 국회서 특별법 통과 촉구
의장실 등에 건의문·서명부 전달
내일 사천시민 등 상경 촉구대회

  • 기사입력 : 2023-07-25 15: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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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사천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 처리를 위해 ‘위원장 사퇴’ 카드를 던진 가운데 경남도와 경남도의회, 사천시 등이 연일 뿔난 민심 대변을 하며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 압박에 나섰다.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과 국민의힘 진상락·민주당 류경완 원내대표, 김현철·임철규 사천지역 도의원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청 설치가 정쟁으로 인해 희생돼서는 안된다”며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한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과 도의원들이 25일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청특별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이지혜 기자/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과 도의원들이 25일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청특별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이지혜 기자/

    김 의장은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방해하는 그 어떤 세력도, 그 어떤 이해관계도 국익에 앞설 순 없다”며 “우주항공청 설립을 더 늦추거나 적기를 놓친다면 시대적 소명을 외면한다는 비판으로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담기구가 필요하다는 대의에 이견이 없는 만큼 우주항공청 설립을 서두르고, 세부적인 정책과 전략은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계속 머리를 맞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이어 이들은 국회의장실과 부의장실, 여야 원내대표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실과 과방위 여야 간사 국회의원실을 차례로 방문해 건의문과 지역주민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27일에는 사천시민과 재경 사천시향우회, 사천시 관계자 등 220여명이 일제히 상경해 국회 의사당 본관 앞에서 ‘국회 특별법 조기제정 경남도민 촉구 대회’를 연다.

    이들은 오후 1시부터 국회의사당 본관 앞 중앙계단에서 건의문을 낭독하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도민 항의 퍼포먼스를 할 계획이다. 이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정쟁과 타협의 대상으로 삼지 말 것과 법안 의결, 사천우주항공청 조속 설립 등을 요구한다. 이어 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청특별법의 조속한 의결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과 도의원들이 25일 국회서 장제원 과방위원장을 만나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경남도의회/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과 도의원들이 25일 국회서 장제원 과방위원장을 만나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경남도의회/

    한편 우주항공청특별법 처리 후 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한 장 위원장이 26일 과방위 전체회의와 31일 우주항공청특별법 공청회를 열겠다는 계획을 밝혀, 이날 전체회의에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할지, 어떤 논의가 나올지 주목된다.

    장 위원장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상임위원장 직권으로 과방위를 정상화하겠다”며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업무보고와 현안질의, 31일 우주항공청 공청회를 실시하겠다. 이제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선언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전체회의에 참석해 관련 논의에 진전을 보일지, 또 장 위원장의 제안을 수락할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은 장 위원장 직권으로 열리는 전체회의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여야 모두 참여하는 전체회의 일정 변경 논의에 나섰으나 국민의힘과의 일정 조율에 실패했다.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26일은 수해 대응과 촉박한 일정상 회의를 열기 어려우니 31일에 전체회의를 열자는 제안을 했으나 장제원 위원장은 이마저 걷어찼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위원장을 향해 “전체회의, 사퇴 등 소란은 쇼다. 조건 없이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예정대로 26일 전체회의와 31일 공청회를 개최하는 한편 오는 27일에는 우주항공청 관련 기관들을 대상으로 하는 현안질의와 보고 등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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