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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0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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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초록기자세상-창녕 우포늪 탐방] ‘생명의 보고’ 우포늪, 사람과 자연을 잇다

유준서 (마산삼진고 2년)
원시시대부터 수많은 생명의 보금자리
자연늪 우포 지키는 정봉채 사진가 등 다양한 생물·사람의 쉼터로 보존되기를

  • 기사입력 : 2023-08-23 07: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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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녕에는 원시시대 때부터 사람과 공존해 오던 습지가 있다. 습지란 물을 항상 머금고 있는 장소를 말하기도 하지만 생명의 원천이기도 하다. 습지에서는 많은 생명들이 태어나고 살아가며 방대한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러한 생태계는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생물들이 정착하고 쉬었다 가기 좋은 장소였다.

    우포에 정착한 사람들을 옛날부터 쪽배, 이마배, 장대배, 늪배, 밥배, 분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나무로 만든 배를 타고 어로 활동을 해왔다. 지금은 쪽배타기 체험장에서 쪽배를 타 볼 수 있다. 긴 막대기(장대)를 가지고 늪의 바닥을 밀어내며 타보니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예전에는 이 배를 타며 어로 활동을 했다고 하니 노동의 고단함을 조금은 알 수 있었다.

    창녕 우포늪 쪽배타기 체험장에서 기자가 쪽배를 타고 있다.
    창녕 우포늪 쪽배타기 체험장에서 기자가 쪽배를 타고 있다.

    우포는 풍어제, 위령제를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살았던 마을이었지만 도시화가 되면서 점차 그 수가 감소해 지금은 단 6명의 사람들만 어로 활동을 하는 작은 마을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사람이 사라진 만큼 우포늪은 더 많은 새와 곤충, 들짐승들의 보금자리가 되었고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습지가 되었다.

    관광지가 아닌 자연늪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중 카메라로 늪을 지키는 사람이 있다. 그는 정봉채 사진가이다. 정봉채 작가의 사진은 해외에서도 전시되고 구매될 만큼 아주 유명하다. 정 작가는 우포늪에서 따오기나 왜가리, 백로와 같은 새들과 함께 우포의 일상을 사진으로 담아낸다. 정 작가의 사진을 보고 있자면 정말 그림 같다는 생각이 들며 어디서 찍은 사진인지 궁금해지기까지 한다. 정 작가의 사진을 통해 우포를 접한 사람 또한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유준서 (마산삼진고 2년)
    유준서 (마산삼진고 2년)

    이렇게 우포는 옛날에도 오늘날에도 많은 생명들을 끌어모으며 보금자리 역할을 해 왔다. 그러한 우포가 잘 보존되고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

    유준서 (마산삼진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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