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하계 아시아경기대회에 경남 소속과 출신 선수단은 16개 종목 40명(프로 포함)이 출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체육회는 경남도, 경남체육회, 시·군 소속 등 경남 선수는 16개 종목에 지도자 3명, 선수 33명 등 36명이 출전한다고 13일 밝혔다. 경남체육회의 집계는 프로야구 선수를 제외한 것으로 창원을 연고로 하는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 내야수 김주원, 포수 김형준과 마산용마고 졸업 후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투수 나균안을 포함하면 40명으로 늘어난다.
이기흥(왼쪽 다섯 번째) 대한체육회장과 김오영(오른쪽 네 번째) 경남체육회장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경남 소속 소프트볼 선수들을 격려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경남체육회/가장 많은 선수단이 출전하는 종목은 세팍타크로이며, 정장안 경남체육회 감독과 경남체육회 소속 김정만, 이재성, 이진희, 김지은, 박선주, 배채은 등 총 7명이 대표팀에 포함됐다. 또 소프트볼은 경남체육회 소속 김고은, 배유가, 임금희, 이보현, 설가은 등 5명이 출전하며, 배유가의 언니인 배내혜는 코치로 함께 한다.
산악은 경남산악연맹 소속 천종원, 이승범, 사솔 등 3명이 나서며, 역도는 남자 +109㎏급 이제상(경남도청), 여자 87㎏급 윤하제(김해시청)가 메달에 도전한다.
또 △스쿼시 이동준, 허민경(이상 경남체육회) △사격 한승우(10m 공기권총), 모대성(50m 소총 3자세, 이상 창원시청) △하키 양지훈, 정준(이상 김해시청) △근대5종 이지훈, 장하은(이상 한국토지주택공사) △조정 김동용, 심현보(이상 진주시청) △철인3종 박찬욱(통영시청) △육상 한세현(400m 허들, 제5870부대) △축구 최예슬(창녕WFC) △카바디 최다혜(양산시체육회) △야구 장현석(마산용마고) △승마 김혁(경남체육회) △레슬링 박정애(창원시청) 등이 출전한다.
지도자로는 정장안 감독을 비롯해 김정순 경남도청 롤러팀 감독이 국가대표를 지도하며, 김동현 경남역도연맹 이사는 역도 코치로 선수를 이끌 예정이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39개 종목에 1140명이 참가하며, 아시아 45개국에서 1만2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오영 경남체육회장은 지난 12일 항저우아시안게임 한국 대표단 결단식에 참석해 경남 소속 선수들을 격려하며 “이번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경남의 지도자와 선수들은 경남체육의 큰 자랑이며 미래”라면서 “자신의 더 큰 미래와 경남체육의 위상, 대한민국의 스포츠 위상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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