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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03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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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멸, 지역 힘 키워 함께 극복하자”

인구감소지역협의회 공식 출범
전국 89개 시·군·구 단체장 참여
경남 11곳… 부회장에 하동군수

  • 기사입력 : 2023-09-25 21: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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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적인 인구감소에 이어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함께 모여 스스로 문제 해결에 나서는 한편 정부를 향해 한목소리를 내는 협의회가 출범했다.

    전국 89개 시·군·구 단체장으로 구성된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는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과 창립총회를 열었다.

    25일 국회서 열린 인구감소지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출범식에서 임원으로 선출된 단체장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이지혜 기자/
    25일 국회서 열린 인구감소지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출범식에서 임원으로 선출된 단체장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이지혜 기자/

    지난해 6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이 제정되고 이후 10월 정부가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한 89개 자치단체를 지정하면서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의체의 필요성이 강조됐고, 이에 지난해 11월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준비위원회가 발족됐다. 이후 협의체 발족을 위한 회의 등을 개최하는 동시에 지난 3월부터는 인구감소지역 정책제안 발굴, 정책 제안서 전달 등 활동을 이어오다 이날 창립총회·출범식을 열었다.

    협의체에는 89개의 시·군·구청 단체장이 함께했고 경남에서는 거창군·고성군·남해군·밀양시·산청군·의령군·창녕군·하동군·함안군·함양군·합천군 등 11곳이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광역지자체 단위로 뽑는 부회장에는 하승철 하동군수가 뽑혔다.

    초대 회장이 된 송인헌 괴산군수는 “전국 지자체 40%가 인구소멸지역이다.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가 구현돼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그 핵심은 인구감소지역 스스로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의회가 89개 지역의 구심점으로 제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연대와 협력으로 제도혁신, 정책·예산 지원 등 89개 지역 목소리를 중앙정부와 국회에 전달하는 등 위기 극복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칙 제정과 임원 선출 등 안건 심의가 이어졌고 창립선언문도 채택했다.

    경남을 포함한 89개 지역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지난 20여년간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지방소멸은 가속화됐고 국가 존립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의체는 경쟁력 있는 지방시대를 펼치기 위해 먼저 인구감소지역 스스로 정책 전문성을 높이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자치의 힘을 키울 것과 균형발전·인구감소에 대한 국민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간 연대 협력할 것을 선언했다. 또 국회와 중앙정부에 인구감소지역을 위한 제도혁신, 정책반영, 예산지원 등 의견을 적극 관철해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에 한뜻으로 나설 것을 선언했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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