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20일 (월)
전체메뉴

[기획- 경남 창업기업 살펴보기] 창원대 창업보육센터 (2) 한국고서이엔지

폐기물·환경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기사입력 : 2023-11-20 08:11:09
  •   
  • 굴패각 활용 친환경 투수블록 개발
    KCL인증 등 국내 최고 수준 입증
    개방형 혁신 통한 사업 확장 추진
    “꾸준한 기술개발로 글로벌기업 될 것”

    “친환경 기술로 지구에 빗물을 돌려 주겠습니다.”

    ㈜한국고서이엔지는 굴패각, 제강 슬래그(철강 제조 시 발생하는 부산물) 등을 이용해 친환경 투수블록을 개발하는 창원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이다. 폐기물은 줄이고 환경에는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든다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이창열 한국고서이엔지 대표가 굴패각을 활용한 투수블록을 소개하고 있다./한국고서이엔지/
    이창열 한국고서이엔지 대표가 굴패각을 활용한 투수블록을 소개하고 있다./한국고서이엔지/

    한국고서이엔지의 주력 제품은 투수블록이다. 보도블록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이 제품은 투수성이 국내 제품 중 가장 뛰어나 빗물이 바로 땅으로 흡수되도록 한다. 가장 큰 특징은 이 투수블록 원료 중 하나가 굴패각이라는 점이다. 통영을 비롯한 굴양식이 많은 지역에서는 굴패각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에 한국고서이엔지는 굴패각을 제품 원료로 재탄생시켰다. 관련 기술 특허 3건을 보유하고 있고 KCL인증을 통해 국내 최고 성적을 입증했다. 또 통영시 소재 벽방초등학교의 통학로에 제품을 시공해 실증도 거쳤다. 이어 혁신제품의 시범사업 일환으로 통영시 내 2㎞ 구간에 투수블록 시공을 앞두고 있다.

    자체 생산 공장이 아닌 지역 내 공장들과 계약을 맺고 제품을 제작하며 지역 기업과 상생하는 전략도 펼치고 있다.

    한국고서이엔지의 굴패각을 활용한 투수블록./한국고서이엔지/
    한국고서이엔지의 굴패각을 활용한 투수블록./한국고서이엔지/

    이런 성과로 인해 2020년 창업 이후 △2020년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해양수산부 장관상) △ 2022 물산업 스타트업 챌린지(환경부 장관상) △2022년도 LH소셜벤처 지원사업 성장지원분야 선정 △2022년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 △2023년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100 선정 △2023 경남 스타트업 IR대전(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돼 향후 2년간 투자금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창원대 창업보육센터의 시제품 제작 지원, 기술 지원 등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

    향후 사업 전망도 밝은 편이다. 기후위기에 따른 홍수 증가로 세계적으로 도시 포장을 물이 통과될 수 있는 투수 능력이 있는 제품으로 바꾸는 추세이다. 한국고서이엔지가 관련 시장보고서를 바탕으로 분석한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174억3000만달러에서 2030년까지 270억4000만 달러로 연평균 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고서이엔지는 친환경 건설자재 회사로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무림페이퍼의 계열사 무림P&P㈜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셀룰로오스 섬유를 활용한 친환경 건설자재 개발을 함께 연구하고 있다.

    이창열 한국고서이엔지 대표는 “현재의 국내 최고성적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닌 오픈이노베이션, 국가R&D과제 등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보다 친환경적인 기술로 지구에 빗물을 다시 돌려주는 그날까지 정진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조규홍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