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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30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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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내년 예산안 6015억 의회 제출

전년보다 75억원 감소
장 군수“민생 예산 증액”

  • 기사입력 : 2023-11-20 16: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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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군이 20일 6015억원으로 편성된 2024년 예산안을 남해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전년보다 75억원이 감소한 수치로 교부세 감축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충남 군수는 이날 군의회 본회의에서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하고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연례 반복적 예산 역시 적극적으로 손질했다”며 “어렵더라도 소외 계층과 서민 생활 안전에 필요한 사업은 축소할 수 없기에 민생복지 분야 예산 만큼은 유지 내지 증액했다”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가 20일 군의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남해군/
    장충남 남해군수가 20일 군의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남해군/

    장 군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시대를 맞아 남해가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예산의 효율적 편성과 지원에 만전을 기했다”며 “민자유치로 부족한 공적 재원 부분을 보완하는 한편 행정 내부의 예산을 절감하고 지방보조사업을 구조조정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재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남해군 내년 예산은 △사회복지 분야 1360억 원 △환경 분야 1370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949억 원 △문화·관광 분야 429억 원 △국토·지역개발 분야 224억 원 △교통·물류 분야 181억 원 등이다.

    노인일자리 예산을 증액했다. 이·미용비와 목욕비 지원 등 생활밀착형 복지제도를 더욱 확대했다.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준공·항만시설 확충 등 농어업인의 기본소득 창출을 위한 사업 추진에 중점을 뒀다.

    원스톱 관광플랫폼 가동, 계절·테마별 축제, 바래길 미개통 구간 정비, 수국테마 관광지 조성 등 특색있는 남해만의 매력공간을 확장할 계획이다.

    신청사 건립을 비롯해 도로망, 상수도 공급망, 쓰레기 소각시설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인프라 구축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장 군수는 이날 올해 군정과 관련, △1000원 버스 도입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군민행복 법률상담실 운영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 복지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고 평가했다. 공공기관 종합청렴평가 1등급 달성, 다산목민대상 본상 수상, 해저터널 종합발전계획 수립, 민자유치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긍정적으로 설명했다.

    한편 남해군의회는 오는 29일부터 12월 14일까지 예산안 심의를 거쳐 12월 19일 2024년 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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