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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전화 한통에 ‘사망사고 속보’ 삭제한 안전보건공단, 해명은?

  • 기사입력 :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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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2일 김해의 한 워터파크에서 수중 청소작업을 하던 30대 직원이 물 속에서 의식을 잃고 숨졌다. 이 사고는 지난 13일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에 사망사고 속보로 게재됐지만 워터파크 측이 사고 이튿날 안전보건공단에 “게시된 ‘사망사고 속보’를 지워달라”고 요청했고, 공단은 해당 글을 삭제해 ‘대기업 눈치보기’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지역 노동계는 17일 오후 1시 산업안전보건공단 경남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사망 사고 속보가 사라진 일은 대자본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전보건공단은 “실무진 실수로 지웠다”며 “수사를 통해 명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을 강조한 것이지. 사고 자체를 은폐·축소하려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솔희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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