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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1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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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에서 속닥하게 즐기는 ‘예술 콘서트’

극단 나비 ‘제3회 창원 원맨&투맨아트쇼’
23일~내달 10일 나비아트홀서 공연
예술인 1~2인이 연극·오페라·무용 선보여

  • 기사입력 : 2024-02-22 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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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소극장이 만들어가는 공연예술축제 ‘창원 원맨&투맨아트쇼’가 23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3주에 걸쳐 진행된다.

    나비공연예술센터가 주최하고 창원의 극단 나비가 주관하는 ‘창원 원맨&투맨아트쇼’는 전문공연예술인 한 명 또는 두 명이 하나의 무대를 채워가는 소극장 콘서트형 축제다. 연극, 오페라, 무용, 전통 등 순수 공연예술분야의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페스티벌은 예술 비수기 시기에 소극장이 주도하는 축제를 만들고자 기획된 행사로 올해 3회차를 맞이했다. 페스티벌에는 경남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을 포함, 지역 간 예술적 교류를 위해 타지역 예술인도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뉴욕으로 간 우리읍내 니나’를 선보일 배우 박효진.
    ‘뉴욕으로 간 우리읍내 니나’를 선보일 배우 박효진.

    페스티벌의 첫 막이 오르는 23일부터 25일까지(금요일 오후 7시 30분/토·일 오후 3시)는 서울 출신 배우 박효진이 모노드라마 ‘뉴욕으로 간 우리읍내 니나’ 연극공연을 펼친다. 뉴욕액팅스튜디오 Seoul이 제작한 이 공연은 미국 진출의 큰 꿈을 품고 뉴욕으로 건너간 한국 배우가 미국에서 겪게 되는 차별에 관한 이야기로 작가의 실제 경험담을 담아냈다. 작가이자 배우인 박효진이 직접 일인극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더욱 리얼하게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서울 대학로에서 지난 2021년 초연해 외국인에게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던 작품을 직관할 수 있는 기회다.

    ‘슬픈연극’을 통해 연기 앙상블을 펼칠 배우 이정훈·최윤정.
    ‘슬픈연극’을 통해 연기 앙상블을 펼칠 배우 이정훈·최윤정.

    삼일절 연휴기간인 3월 1~3일(금·토·일 오후 3시)에는 경남 배우인 이정훈과 최윤정이 문화콘텐츠창작소 담아가 제작한 연극공연 ‘슬픈 연극’(민복기 작)를 선보인다. 공연은 죽음으로부터 오는 이별의 슬픔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강렬하게 전달하는 가슴 뭉클하고 따뜻한 작품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2007)을 받은 이정훈과 경상남도 연극제 연기대상(2011)과 다수의 연기상을 수상한 최윤정의 진정성 있는 연기 앙상블이 기대감을 끌어 올린다.

    ‘오페라 About 파우스트’로 오페라를 부르는 테너 이해성.
    ‘오페라 About 파우스트’로 오페라를 부르는 테너 이해성.

    8~9일(금 오후 7시 30분/토 오후 3시)에는 지역 성악가인 테너 이해성, 베이스 김성진이 경남성악연구회가 제작한 ‘오페라 About 파우스트’를 부른다. 문호 괴테 필생의 역작 파우스트는 지금까지도 영화, 뮤지컬, 연극 등에서 재해석되고 각색되어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번에는 오페라를 통해 그 진가를 경험할 수 있다. 나약한 지식인이었던 파우스트가 악마 메피스토의 꾀임에 넘어가 피의 계약을 맺고 욕망 덩어리로 타락하는 과정을 그리며 종교와 이성의 갈등, 욕망에 충실한 근대 인간상을 성찰하게 하는 내용이다.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와 오페라 음악들을 새롭게 각색해 관객에게 아름다운 음율을 뽐낼 예정이다.

    ‘그 숨결에 꽃은 피고’를 주제로 전통춤을 보일 무용수 황하린.
    ‘그 숨결에 꽃은 피고’를 주제로 전통춤을 보일 무용수 황하린.

    10일(일요일 오후 3시)에는 창원시립무용단의 수석단원 정구영과 단원 황하린이 ‘그 숨결에 꽃은 피고’를 주제로 숨 막힐 듯 아름답고 우아한 무용을 펼친다. 공연에는 입춤, 태평무, 남명선비춤, 처용무와 창작무까지 전통춤의 진수를 보여준다. 정교한 움직임과 섬세한 표정, 전통적인 의상과 음악까지 함께 어우러져 잊지 못할 우리 춤의 매력을 근접성이 높은 소극장을 배경으로 강렬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

    페스티벌은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에 위치한 나비아트홀에서 진행된다. 공연은 1인 3만원이지만 네이버(‘원맨아트쇼’ 혹은 ‘투맨아트쇼’ 검색)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2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4개 공연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전체 관람은 50%할인된 6만원으로 감상할 수 있다.

    어태희 기자 ttott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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