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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8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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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올해 노동자 쉼터 35곳 시설 개선 지원

감정노동자 편의시설 설치도
농작업 휴게쉼터 3곳 문 열 계획

  • 기사입력 : 2024-03-05 13: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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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 경비, 콜센터, 대리운전, 농업 등 여러 분야의 노동자들을 위한 쉼터 지원사업이 확대된다.

    경남도는 올해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모든 사업장에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된 가운데 경남도가 영세사업주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사업을 진행해 총 28개 사업장의 휴게시설을 신설 또는 개선했다.

    지난해까지는 휴게시설 신설·개선 사업비와 냉난방시설 설치비를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지원 품목을 확대하고, 시설이 낡았거나 설치기준을 갖추진 못한 휴게시설 개선을 중심으로 지난해 10곳보다 늘어난 35곳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청소, 경비노동자, 요양보호사 등 현장노동자 포함 상시근로자 50명 미만의 도내 중소기업(제조업), 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이다.

    김해 이동노동자 거점쉼터 내부./경남도/
    김해 이동노동자 거점쉼터 내부./경남도/

    노후시설 개선은 물론 냉·난방시설, 의자·소파, 탁자 등 구입비를 포함해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며, 사업주 자부담은 20%다.

    '감정노동자'를 위한 편의시설 설치비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콜센터 상담원, 판매원 등 직접적인 고객 응대 업무를 수행하며 특정 감정 표현을 요구받는 서비스업 종사자를 위한 사업으로 경남도는 지난 2020년부터 총 28개 기업에 1억17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4일부터 22일까지 신청을 받아 △휴게 쉼터 신설 및 개·보수 △냉난방기, 안마의자, 탁자, 정수기 등 휴게 쉼터 내 비품 구입 △CCTV, 전화 녹음기, 격리시설 설치 등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감정노동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마련된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경남도/
    감정노동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마련된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경남도/

    도내 감정노동자가 일하는 기업, 기관, 단체, 대리점 등이 신청할 수 있고, 개소당 최대 1000만원 이내로 지원하며, 자부담률은 20%다.

    대리운전기사, 배달기사, 방문판매원, 학습지교사 등을 위한 '이동노동자 쉼터'도 기존 7곳에서 2곳이 더 늘어난다.

    현재 창원과 김해에 거점 쉼터가 있고, 경남도와 시군이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간이쉼터가 창원 1곳, 진주 1곳, 김해 2곳, 합천 1곳 등이 있다.

    경남도는 시군의 수요조사를 거쳐 올해에도 창원과 거제 각 1곳에 간이쉼터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안마시설이나 냉장고, 정수기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기본적으로 무인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농작업 휴게 쉼터 설치사업'도 지난해 사업을 시작해 올해 3곳이 문을 열 예정이며, 올해 추가로 2~3곳을 선정해 예산을 지원한다.

    휴게 쉼터는 주로 시설원예·밭작물 집단 생산단지 내에 냉난방을 할 수 있고, 화장실·소규모 거실·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갖춘 건물을 짓는 사업이다.

    경남도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전./경남도/
    경남도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전./경남도/
    경남도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후./경남도/
    경남도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후./경남도/

    도내 조성 중인 3곳 중 의령군은 지난달 말 공사를 마무리했고, 하동군은 설계를 마치고 조만간 공사에 들어가 4월말께 완공 예정이다. 통영시는 설계와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남도는 기존에 개소당 6000만~7000만원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개소당 1억원으로 사업비를 늘려 2곳 또는 3곳에 추가로 농작업 휴게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만봉 경남도 사회경제노동과장은 “휴게시설 개선을 통해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으로 건강이 증진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재정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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