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18일 (토)
전체메뉴

[지역현안 돋보기] (11) 양산갑-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활용

이 “국제의료단지”- 윤 “메디허브단지”- 김 “사용처 공론화”

  • 기사입력 : 2024-04-02 21:21:34
  •   
  • 양산신도시(물금읍) 한복판에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부지가 자리하고 있다. 면적은 105만여㎡(32만여평)이다. 이 중 대학병원과 대학단지, 각종 부대시설로 부지의 절반 정도는 이용되거나 계획 중이다. 나머지 첨단산학단지와 실버산학단지 중 53만㎡(16만여평)이 유휴부지로 거의 20년째 방치돼 있다.

    유휴부지의 장기간 방치로 양산신도시 발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물론 내부 도로망이 개설되지 않아 멀리 돌아서 다녀야 하는 주민들의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 대선, 총선, 지방선거 때마다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조기 활용을 공약하고 강조했지만 이뤄진 것은 별로 없다.

    현재 문제 부지는 소유주인 부산대와 개발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각 문제를 두고 오랫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방치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의 유휴부지 활용방안을 들어 봤다.

    20년째 방치되고 있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양산시/
    20년째 방치되고 있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양산시/

    민주 “국립암센터·의료클러스터 복합R&D센터 유치하겠다”
    국힘 “부지 고밀도 개발을 위한 공간혁신 선도구역 지정할 것”
    신당 “시민과 사용처 공론화 후 차기 대통령 공약에 포함시켜야”


    ◇후보별 입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 부산대측과 LH측 간 서로 자신들의 입장만 고수한다면 이 부지는 100년 뒤에도 텅 비어있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합의점을 찾고 부지 개발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의 연계, 일자리·부가가치 창출 등의 효과를 고려할 때 ‘국제의료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가장 미래지향적인 방안이다.

    국제의료단지에는 동남권에 없는 국립암센터 건립을 비롯해 의료클러스터 및 복합 R&D센터를 유치하겠다. 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을 이전하고 의료인재 양성 교육시설도 설립 운영하겠다. 아울러 인수공통감염병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도록 부산대학교 수의학과를 신설하고 수의과학자·방역수의사·수의공무원 등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연구센터를 유치토록 하겠다. 이러한 시설 유치로 양산이 동남권 대표 의료거점도시를 넘어 세계적인 국제의료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들겠다.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 먼저 재정으로는 개별대학 대규모 개발이 어려운 만큼 부산대 보유 토지 매각대금은 국고로 귀속됨으로써 개발자금 마련이 어려웠던 ‘국유재산법’과 ‘국립대학회계법(윤영석 대표발의)’을 개정해 제도적 돌파구를 21대 국회에서 자금 마련의 길을 열어 놓았다. 이를 바탕으로 △고밀도복합 개발을 위한 ‘공간혁신선도 구역’을 지정하고 △첨단 기업 신규 유입을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 안으로 바이오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투자 토지매입·건축비 세액 공제·본사 이전 시 법인세율 50% 및 고용 증대 시 상속세를 감면을 추진하겠다. △양산부산대병원과 시너지를 위해 공공기관 이전, 세계적 장기이식센터·수의대 신설·국가암병원 설립 등으로 바이오메디컬 콤팩트 시트(가칭:양산 메디허브시티)를 조성하겠다. △우수 인재가 양산에서 가족 동반 정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최고 교육·문화·생활체육인프라를 조성해 비수도권 최대 의료복합단지를 만들겠다. 중앙정부의 절대적 협조 및 정치력을 발휘해 ‘공간혁신선도구역’ 및 ‘2차 공공기관’이전 등을 이뤄내겠다.

    -개혁신당 김효훈 후보= 양산부산대병원 옆에는 60만㎡ 규모 정도의 비어있는 택지가 있는데, 양산부산대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양산신도시는 가운데가 비어있는 기형적 형태로 방치되고 있다.

    그동안 제기됐던 활용방안은 사용처를 먼저 가정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만 반복하였을 뿐만 아니라 소유권자인 부산대학교 측과 먼저 협상을 진행시켜 결론을 도출하려고 하였던 것이 실패를 반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라고 본다. 국무총리실에서 수많은 국정과제를 입안하고 집행하는 일을 수행해본 결과 대한민국의 정책 집행력은 법령이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의 의지가 그 정책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먼저 시민들과 사용처를 공론화한 후 차기 대통령 선거 공약사항에 포함시켜야 한다. 차기 대통령 당선 1년 이내에 시민들의 희망대로 공약사항을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김석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