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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0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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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청년 미술가들, 작품으로 말하는 ‘나’

창원 샤갤러리 기획전 ‘SHOW US’ 프로젝트

  • 기사입력 : 2024-04-03 08: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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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찬희·윤지영·미타 작가 16일까지 1차 전시
    자신만의 메시지 회화·조각 등에 담아 표현


    예술은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사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누군가의 손으로 빚어진 만큼 작품 속에는 각각의 역사와 사연, 정체성이 함께 한다. 특히 자신을 내보이는데 망설임이 없는 청년 작가들에게 작품은 자신을 대신한다. 작품을 내보이는 전시는 ‘나’를 보이는 셈이다.

    창원 샤갤러리의 기획 전시 ‘SHOW US’ 그룹전은 경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 아티스트가 작품을 통해 자신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전시는 경남지역 아티스트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돕기 위한 프로젝트로, 회화, 조각, 설치 분야의 개성 넘치는 작가들이 두루 참여하여 각자의 작품성을 드러낸다. 지역 작가들이 협업하여 함께 공간을 채워나가 다양한 예술 작품을 한 공간에서 향유할 수 있다. 샤갤러리의 상반기 프로젝트는 1, 2 파트 전시로 구성되며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1차 전시에서는 손찬희, 윤지영, 미타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손찬희 作 ‘이음(1)’
    손찬희 作 ‘이음(1)’

    손찬희 작가는 하동 출생으로 전통적 동양 재료와 기법을 기반으로 자신이 살아온 환경에서 눈으로 담고 마음으로 새겨진 자연을 작가만의 표현 방식으로 화면에 담고 있다. 어린 시절 하동 자연의 모습들과 소나무는 작품의 주된 주제이다. 흙판 위에 붓 터치를 살린 섬세한 표현과 화려하고 강렬한 색채로 생명력을 나타내며 생동감 넘치는 자연 풍경의 아름다움을 작품을 통해 보여 주고 있다.

    작가의 작품에 그려진 종이비행기는 산수와 어우러져 작가 개인의 희망 또는 관람객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나무 기둥의 기하학적 패턴 표현은 시간과 세월의 조각을 의미한다.

    윤지영 'Mushroom-1,2,3', FRP, Graffiti paint, 가변설치, 2021.
    윤지영 'Mushroom-1,2,3', FRP, Graffiti paint, 가변설치, 2021.
    윤지영 'Mushroom-1' FRP, Graffiti paint, 30x28x51cm, 2021. /샤갤러리/
    윤지영 'Mushroom-1' FRP, Graffiti paint, 30x28x51cm, 2021. /샤갤러리/

    진주 출생으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지영 작가는 스스로 주체가 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물질적인 성질의 작품으로 확장 지어 우울, 불안, 상실 등의 감정을 담아 조각 작품으로 표현한다. 스스로를 치유하던 방법의 일환인 자연을 시각화해 작품 표면에 드러내고, 인간의 삶에서 피할 수 없는 감정인 우울과 불안을 담아내 관람객들에게 치유와 공감을 형성한다. 작가는 조각의 재료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연구하며 각 재료의 특성에 맞는 섬세하고 정교한 작업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보인다.

    미타 作 ‘우린 모두 다른 색을 하고 있지’
    미타 作 ‘우린 모두 다른 색을 하고 있지’

    미타 작가는 부산 출생으로 창원, 부산, 호주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는 다양한 색상의 과감한 채색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작품 화면 안에 관객이 동요할 수 있도록 표현하고 있다. 주로 ‘미타 상어’로 불리는 상어를 이용해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담아 이야기하고 있으며, 때로는 작품에 현대미술을 재해석하거나 패러디하는 등 작가가 생각하는 현대미술을 작품으로 표현해 누구나 즐겁게 예술을 접할 수 있게 한다.

    어태희 기자 ttott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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