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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3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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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없는 섬’ 도내 7곳 만든다

경남도, 소쿠리섬·연대도 등 지정
전담 인력 배치 주 1회 이상 청소
통영에 ‘처리시설’ 연내 준공 계획

  • 기사입력 : 2024-04-21 21: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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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해양쓰레기 없는 깨끗한 섬을 만들기 위한 ‘해양쓰레기 제로(ZERO) 섬 조성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진행하고 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중소규모 섬 중에서 소쿠리섬(창원), 연대도·만지도(통영), 신수도(사천), 내도(거제), 와도(고성), 대도(하동) 등 7곳을 선정했다.

    이들 섬에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전담인력을 배치해 주 1회 이상 바닷가를 청소하고 있다. 수거된 쓰레기는 역시 주 1회 이상 환경정화선 등을 이용해 육지로 운반해 처리하고 있다.

    경남도가 환경정화선을 통해 수거된 해양쓰레기를 운반하고 있다./경남도/
    경남도가 환경정화선을 통해 수거된 해양쓰레기를 운반하고 있다./경남도/

    자발적인 해양환경 정화를 위해 맞춤형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지난해 통영에 해양환경교육센터를 개설해 환경교육 698명과 전문강사 22명 양성 등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올해는 찾아가는 해양환경교육을 통해 어업인과 주민, 청소년 등 16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해양환경 개선에 나선다. 경남도는 2025년 해양환경교육센터 1곳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을 위해 개소당 연간 1억원의 운영비도 지원한다.

    해양쓰레기 제로 섬을 포함해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중점대책이 연간 진행된다. 지난해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1만2224t이며, 올해는 1만3446t 수거를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보증금이 포함된 폐기 어구를 반환장소로 되가져오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어구보증금제’를 시행한다.

    또 자율적으로 해안 청소를 하고 있던 자율관리어업공동체(도내 250개)에 공동체별 책임 정화구역을 지정·관리할 계획이다.

    해상 부유쓰레기에 대해서는 정밀 실태조사를 통해 일제 정비에 나설 계획이며, 바다 및 침적 쓰레기에 대해서는 해양수산부 국비지원사업을 통해 수거에 나설 예정이다.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해 통영에 건립 중인 ‘해양쓰레기 전(前) 처리 시설’은 연내 준공할 계획이다. 해양쓰레기 선별·세척·파쇄·감용·유화처리가 가능한 시설이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해양쓰레기 저감 모범사례를 만들어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며 ”해변이 깨끗한 섬을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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