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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1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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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송골매, 챔프전 문턱서 눈물

창원 LG, 2시즌 연속 아쉽게 좌절
4강 PO 수원 KT와 5차전 65-75 패
조상현 “더 강한 팀 만들어 올 것”

  • 기사입력 : 2024-04-25 20: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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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가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문턱서 무릎을 꿇었다.

    LG는 지난 24일 창원체육관서 열린 수원 KT 소닉붐과의 4강 플레이오프(PO) 5차전서 65-75로 패했다. LG는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뒤지면서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4강 PO서 탈락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창원 LG 구탕(오른쪽)과 이재도가 지난 24일 창원실내체육관서 열린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패배한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KBL/
    창원 LG 구탕(오른쪽)과 이재도가 지난 24일 창원실내체육관서 열린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패배한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KBL/

    ◇2년 연속 정규리그 2위= LG는 정규리그 54경기서 36승 18패로 2위를 했다. 단테 커닝햄, 아셈 마레이의 부상 공백에도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조직력으로 4강 PO에 직행했다. 평균 20점 이상 득점한 선수는 없었지만 ‘골밑의 제왕’ 마레이의 리바운드와 마레이로부터 파생되는 외곽슛을 활용해 시즌 초반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 시즌 후반 10연승을 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며 2경기를 남겨두고 2위를 확정했다. 신인 유기상은 3점슛 95개를 성공하면서 신인 최다 3점슛을 기록했다. 유기상은 정규리그 종료 후 신인상을 받았다. LG는 홈구장인 창원체육관에서 19승 8패를 하면서 총 관중 9만6449명(평균 3572명)을 동원했다. 원정에서 17승 10패를 했다.

    ◇2년 연속 4강 PO서 탈락= LG는 지난달 31일 정규리그 종료 후 2주 이상의 휴식기 동안 대학 선발팀과 연습경기를 하면서 실전 감각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커닝햄의 대체 선수였던 후안 텔로의 손가락 부상으로 다시 커닝햄이 팀에 복귀했다. KT는 6강 PO 4경기를 치르고 4강 PO에 합류헀고, LG는 4강 PO에 직행했지만 체력의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4강 PO 1차전서 마레이와 이재도의 활약으로 78-70으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 슛 난조로 63-83으로 패했다. 수원으로 장소를 옮겨 치른 3차전서 윤원상의 끝내기 버저비터로 76-73으로 승리한 LG는 남은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이기면 되는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4차전서 마레이의 5반칙 퇴장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80-89로 패한 LG는 ‘마지막 승부’였던 5차전서도 65-75로 졌다. 이재도(18점), 유기상(17점), 양홍석(13점)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16점 차까지 앞섰지만 공수 핵심이었던 마레이가 4득점에 그치고 결정적인 순간에 잇따른 실책이 나오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조상현 LG 감독은 5차전 패배 후 “팀의 숙원이었던 파이널(챔피언결정전)을 못 가서 팬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고맙고 저 또한 많이 배웠다. 선수들이 승부처나 중요한 게임에서 스코어 싸움을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다음 시즌에는 조금 더 강한 팀, 성장된 팀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전반과 후반의 경기 내용이 달랐던 것과 관련, “16개의 실책이 승부의 집중력이 필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LG는 주전 포워드 양홍석이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하고, 이재도, 정희재 등 핵심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따라서 2024-2025시즌에는 팀 구성을 다르게 할 가능성이 높다. 조 감독은 “LG 팬들의 응원이 저에게 동기 부여가 되고 책임감을 갖게 해주는 힘이다. 내년에는 성장해서 돌아오겠다”면서 “자유계약선수(FA)나 외국인선수, 아시아쿼터 선수와 국내 선수를 어떻게 꾸려야 할지 구단과 잘 상의해서 LG 구단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승부처에서 해결해 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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