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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9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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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출근길 모범운전자 교통봉사활동 응원을- 박금태(김해서부경찰서 교통과장)

  • 기사입력 : 2024-05-26 19: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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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이나 퇴근길에 또는 지역축제 등에 모범운전자들이 도로에서 교통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을 것이다. 모범운전자 선발 및 운용지침에 보면, 모범운전자는 “무사고 운전자 또는 2년 이상 사업용 자동차 운전에 종사하면서 교통사고를 일으킨 전력이 없는 사람으로서 경찰청장이 정하는 바에 따라 선발되어…”라고 규정되어 있으며 소정의 절차에 의거하여 매년 선발되어 활동을 하는 분들이다. 교통안전 봉사활동은 경찰공무원을 보조하여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행하는 교통지도 활동이다.

    내가 근무하는 김해서부경찰서 지역에는 약 50명의 모범운전자들이 활동 중에 있다. 김해 단감축제, 도자기축제, 분산된 도민체육대회 등 대규모 행사뿐만 아니라 어린이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하고 있으며, 특히 20여명의 일반회원들은 평일 아침 출근길 교통안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유지역에서 창원이나 부산 방면으로 출근하는 수많은 차량들이 지나는 주요교차로에서 교차로 꼬리물기, 끼어들기로 인한 정체를 막기 위해, 그리고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같은 시간 2~3명의 교통경찰관은 각자 순찰차량을 운행하여 주요 교차로 정체지역에 진출하여 교통정리, 거점근무 등 출근길 소통관리를 하고 있다. 모범운전자들의 교통안전 봉사활동은 교통관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교통관리 책임자로서 출근길 교통근무 현장에 나가 함께 근무를 하면서 들은 내용을 몇 가지 적어본다. 모범운전자들은 하나같이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차량들이 법규를 준수하면서 기분 좋게 출근하는 것을 최고의 보람으로 느낀다”고 하였으며, 비가 많이 올 때는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는 말들을 하였다. 최근에는 택시운행에 있어 부제가 없어져 그 시간에 택시 영업을 할 수는 있지만, 출근길에 2~3만원 수익을 남기는 것 못지않게 교통안전 봉사활동으로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감사함을 느꼈다. 모범운전자들에게 부여되는 혜택은 크지 않다. 경찰에서는 신호위반, 과속 등 중요 법규위반행위를 제외하고, 연 7회이내 경미한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서만 모범운전자증 이면에 기재하고 면제 처리하고 있다. 이마저도 위반하는 사례가 극히 드물어 큰 혜택이라고 할 수는 없다. 지역 자원봉사센터의 봉사활동 마일리지 등이 전부이다. 모범운전자는 도로교통법 제5조에 명시된 경찰보조자로, 신호기 신호와 다를 때는 경찰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이들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을 만큼 이들의 활동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매일 출근길 안전을 지키는 모범운전자들에게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많은 응원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박금태(김해서부경찰서 교통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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