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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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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클럽축구] 수원삼성 1차전 비겨

  • 기사입력 : 2000-02-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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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삼성이 제19회 아시아클럽축구 선수권대회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99시즌 국내 프로축구리그 4관왕인 수원 삼성은 25일 일본 큐슈 가고시마
    의 가모이케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동부지역 4강리그 1차전에서 박건
    하의 헤딩골로 98시즌 일본축구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를 주저앉히는 듯했
    으나 후반에 동점골을 허용, 1-1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 삼성은 1무(승점1)에 불과, 태국 신타나클럽(27일)과 일본
    주빌로 이와타(29일)와의 최종전에 다소 부담이 생겼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이와타가 러시아용병 라드첸코의 후반 연속골에
    힘입어 신타나 FC를 2-0으로 제압, 단독 선두에 나섰다.

     수원은 99년 J리그 득점왕 황선홍과 루마니아 용병 루추가 이시아축구연
    맹의 3개월전 등록규정에 묶여 결장하고 서정원과 이기형 등 주전선수들이
    부상으로 뛰지 못했으나 고종수의 볼배급과 데니스-박건하의 투톱 전방공격
    으로 가시마의 공세를 누그러뜨렸다.

     박건하는 전반 46분 데니스가 올려준 왼쪽 코너킥을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슛, 완강히 버티던 가시마의 골문을 흔들었다.
     가시마는 야나기시와, 소마, 나라하시와 후반 13분에 교체 투입된 하라세
    가 적극적인 공세를 폈으나 수원 포백 시스템의 오프사이드 함정을 뚫지 못
    했다.

     가시마는 후반 36분 오가사와라의 동점골을 터뜨려 가까스로 경기를 원점
    으로 되돌렸다.
     러시아용병 데니스는 게임 최우수선수가 됐다.
     수원 삼성은 이틀뒤 같은 곳에서 신타나 FC와 2차전을 갖는다./가고시마=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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