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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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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투캅스 불길속서 할머니 구조

  • 기사입력 : 2002-04-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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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찰중이던 두 경찰이 불이 난 목조건물에 갇혀 질식사 직전의 80대 할머
    니를 구해 흐뭇한 화제가 되고 있다.

     진해경찰서 웅동파출소 배영환(33)경장과 김병현(29)순경은 지난 9일 밤
    11시40분 순찰도중 진해시 마천동 보건약국 2층 목조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했다는 112지령실 무전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약국 2층에서 발화된 불은 목조건물을 완전히 태우고 옆 건물로 옮겨붙
    자 쇠막대기로 옆집 출입문을 부수고 2층으로 올라가 불길과 연기가 자욱
    한 거실 바닥에 쪼그려 앉아 호흡곤란을 겪고 있던 이정순(80) 할머니를 구
    조, 목숨을 건졌다. 이 할머니는 이날 연기에 의한 질식상태에 이르기 전
    에 재빨리 구조돼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오복기
    자 obo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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