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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에 폭탄 떨어져…北 도발 악용 스미싱 사기

  • 기사입력 : 2013-04-09
  •   

  • [앵커멘트]

    북한의 최근 위협을 악용해서
    가짜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신종 전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연평도에 북한 폭탄이 떨어져
    수십명이 희생됐다는 내용인 데,
    발신 번호까지
    범죄 신고 번호인'112'로 조작했습니다.

    절대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채널 에이 제휴사인
    경남신문 김희진 기잡니다.

    [리포트]

    자영업을 하는 예순 다섯 살 박상구씨.

    휴일이었던 어제 저녁 7시쯤
    이상한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북한이 연평도에 폭탄을 떨어뜨려
    예순 두 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순간 무척 놀랐지만
    TV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곧장 파출소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박상구 / 창원시 진해구 속천동]
    “요즘 북한에서 이상한 발언들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실제 그런 상황이 되는 것 같고 전시 상황이
    벌어지는 거 아닌가...”

    박씨가 받는 메시지에는
    동영상 주소가 함께 포함돼 있고
    경찰은 신종 스미싱 메시지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에서 7시 사이에 경남을 비롯해
    서울, 경기 등에서 모두 7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터뷰: 허인회/ 창원시 진해경화파출소장]
    “피해 확산이 우려돼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해당 서버 차단을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악성 코드를 수집해 서버를 확인하고
    바로 차단했습니다.

    [클로징: 김희진 / 경남신문 기자]
    경찰은 불안 심리를 악용한 유사한 수법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의심스러운 문자 메시지를 받으면 열어 보지 말고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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