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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시장 비대위, '뒷돈거래 신관개관 무효, 재협상하자'

  • 기사입력 : 2013-04-18
  •   

  • [앵커멘트]
    롯데백화점 신관 개관을 대가로 백화점과 상인회 회장이 뒷돈 거래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시장 상인들은 뇌물이 오고간 협약은 원천 무효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희진 기가자 보도합니다. 

    [리포트]
    롯데백화점 신관 개관 당시
    백화점이 상인회 측에 제공한 시장발전기금 일부가
    상인회장에게 개인적으로 전달됐다는 경찰 수사 결과가 발표되자
    시장 상인들은 상생협약은 무효라며
    점포 개설 등록을 취소하라고 창원시에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16일 창원시청서 기자회견…롯데와 재협상 요구)
    상남시장비상대책위원회는
    상인회장에게 뇌물을 건넨 롯데 점장을 구속하고
    이를 눈 감아준 시 관계자 역시 파면하라고 성토했습니다.

    [인터뷰: 조복래 감사/ 상남시장비대위]
    “롯데가 부정한 방법을 통해 신관을 개관한 것은 분명히 취소돼야 된다는 것을 (주장한다.) 앞으로 원하는 것은 롯데와의 재협상입니다.”

    [리포트]
    (유통법상 전통시장과 상생협약 체결 해야 대규모 점포 개설 승인)
    신관 개관으로 롯데와 갈등을 빚었던 상인회는
    지난해 연말 고용창출 등을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개관을 수용햇습니다.

    (지난 1월 공식계좌로 송금 받아)
    더불어 시장발전기금 명목으로 6억 5000만원을 받았습니다.

    (경찰 “상인회장 상품권 1억 5000만원어치 구입 등 일부 혐의 시인”)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다음 날 다른 계좌로 3억 5000만원이 추가 송금됐고
    상인회장 A씨가 이 돈을 개인계좌로 이체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百 “발전기금으로 상인회 계좌로 입금…이면 합의 아냐” 의혹 부인)
    상인회장 A씨는 지난 11일 구속됐고
    롯데 측은 뒷돈 거래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비대위가 롯데와의 재협상을 요구하는 반면
    롯데와 창원시는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양측의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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