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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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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여교수연구실 골라 31곳 털어

  • 기사입력 : 2002-08-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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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대학 캠퍼스를 배회하며 여자교수 연구실만 골라 상습적으로 억대
    의 금품을 훔친 간큰 40대가 결국 쇠고랑.

    부산 남부경찰서는 15일 손모(45·무직·주거부정)씨를 절도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모자 여부를 조사중.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 6월10일 부산 A대 이모(41·여)교수 연구실
    에 침입해 현금 15만원과 신용카드 등을 훔친뒤 이 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은행직원이라고 속이고 신용카드의 비밀번호를 알아내 830만원을 인출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전국 31개 대학을 돌며 1억5천여만원을 챙겼다.

    특히 손씨는 여교수들이 강의시간에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반드시 연구실
    에 두고 간다는 사실을 알고 강의시간표를 사전에 입수, 여교수들이 강의하
    는 틈을 이용해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강영범기자 kangyb@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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