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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 섞은 가짜 참기름 유통업자 구속

  • 기사입력 : 2013-04-24
  •   

  • [앵커멘트]

    짝퉁이 가장 많은 명품 가방이
    루이 뷔 통이라면,
    가짜가 가장 많은 먹거리는
    참기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문가도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제조 수법도 다양해졌습니다.

    채널 에이 제휴사인
    경남신문 김희진 기잡니다.

    [리포트]

    [신현자/ 김해시 장유면]
    ( 한번 냄새를 맡아보시고 어떤게 더 진짜 같은지...?)
    “이게 더 고소한 것 같은데...이것(가짜)만 있을 때는 모르지 우리는...”

    [박영신/ 김해시 장유면]
    (뭐가 진짠지 가짠지 구분 가능하실까요?)
    “아니요. 잘 모르겠어요.”

    색깔과 냄새 만으로는 구분이 어렵다는 점을 노리고
    콩기름과 옥수수기름을 섞은
    가짜 참기름을 판매한 업자 3명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려고
    1층 공장에서 참기름을 짜낸 뒤
    2층에서 다른 기름과 섞었습니다.

    [브릿지: 김희진 경남신문 기자]
    “일당은 중국산 참기름에 옥수수기름과 콩기름을 섞어 100% 참기름이라고 속여 팔았습니다.”

    최근 4년 동안 경남지역에
    가짜 참기름 6억원어치,
    11만 리터를 유통시켰습니다.

    [인터뷰: 피의자 안모씨]
    “(진짜와 가짜 구별할 수 있나?)
    많이 섞으면 힘들죠. 모르죠 아무도.”

    대구에서는 버려진 참깨 찌꺼기를 모은 뒤
    산업용 헥산을 섞어 만든 불량참기름 3억 2천만 원 어치를
    유통시킨 업자가 구속됐습니다.

    [대구수성경찰서 수사과장]
    "폐깻묵을 공급받아 식품첨가물 허가를 받지 않은
    산업용 용제, 헥산을 첨가해 추출..."

    경찰은 산업용 헥산은 기계 세척에 사용하는 것으로
    인체에 유해하다고 밝혔습니다.

    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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