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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전통차 '김해 장군차' 향기 가득

  • 기사입력 : 2013-04-29
  •   

  • [앵커멘트]

    인도에서 씨앗을 가져온 차가
    우리나라 전통차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차가 심어진지 2000년이 다 돼 가고
    그 이름도 장군차라고 하는데요.

    차를 가져온 인물은
    가락국 시조인 김수로왕의 아내
    허황옥 공주라고 합니다.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전통차 한마당,
    채널A 제휴사인 경남일보 김희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봄 햇살이 따사로운 휴일,
    김해 수릉원이 향긋한 차 향기로 그득합니다.

    김해 장군차는 가락국 시조인 김수로왕에게 시집온
    허황옥 공주가 인도에서 차 씨앗을 가져왔다고
    알려진 전통차입니다.

    허황옥 동상 앞에서 열린 행사에는
    차 동호인은 물론
    많은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인터뷰: 권부귀 / 경남 창원시]
    “우리 지역에 가까운 도시에서도 이런 좋은 차가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됐고 가족들하고 같이 마시고 싶습니다.”

    장군차는 김해 백월산에 처음 심여져
    김해시 일대에서 자생해 왔고
    1990년대부터 본격 재배됐습니다.

    5년 연속 올해의 명차에 선정돼 주목받고 있는 장군차는
    곡우를 전후로 나오는 첫물차 우전을 시작으로
    본격 수확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브릿지: 김희진/ 경남신문 기자]
    "곡우를 막 넘긴 차밭에서는 갓 나온 햇찻잎을 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특별한 1차 덖음 과정을 거침으로써
    부드러운 장군차 특유의 맛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천종우/ 김해 장군차 제다공장장]
    “고온에서 단시간 덖음 작업을 하기 때문에 효소 파괴가 최소화 되어 차맛이 떫지 않고 신선하며 뒷맛이 답니다.”

    2000년 가야의 숨결을 품고 있는 장군차가
    우리 전통차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 소득에 기여하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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