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올빼미)회사자금 마련 음란물제작

  • 기사입력 : 2002-11-08 00:00:00
  •   
  • 회사 경기가 어려워지자 음란사이트를 제작, 판매한 영상물제작업체 대표
    와 직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반은 8일 에로배우를 고용, 음란필름 400
    여편을 제조해 인터넷에 전시 판매한 혐의(음비법 등)로 영상물 제조업체
    인 I테크 대표 김모(43·경기도 광명시)씨를 구속하고, 사업부장 김모(36·
    서울시 금천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방송·음향시스템 설비제조업, 영상물제작·공급
    업, 학교·교회 네트워크 등 정보통신사업·온라인사업을 하면서 지난 1월
    께 경기및 서울시내 모텔등지에서 에로여배우를 고용, 회사직원 4명을 상대
    역으로 출연시켜 성관계장면 등 각종 음란 성행위장면을 제작한 혐의다.
    이들은 자체 제작한 음란필름 400여편을 인터넷을 통해 전시 판매해 모
    두 1만여명으로부터 2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했으며 인터넷 성인사이트 운
    영업체에 2천만원을 받고 필름을 제공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IT산업 경기침체 등으로 회사 운영이 어려워지자
    단기간에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음란사이트 등 유해사이트를 운영해 수
    익을 올린후 다른IT산업으로 전향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음란
    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네티즌의 신고정신이 절실하다』고 말했
    다.

    조윤제기자 cho@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