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부친 나무라자 집에 두번 불질러
- 기사입력 : 2002-12-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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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경찰서는 9일 아버지의 꾸지람에 「화가난다」며 자신의 집을 두번
이나 불을 지른 김모(25·무직·김해시 장유면)씨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
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월 27일 저녁 7시께 장유면에 있던 자신의
부친(70) 집 안채 쇼파에 불을 질렀으나 출동한 소방대에 곧 바로 진화되
자 이튿날 새벽 2시께 다시 사랑채에 신문지 뭉치에 불을 붙혀 전소케 한
혐의다.
김씨는 아버지가 직업도 없이 빈둥거리는 것을 나무란 것을 참지 못하고
불을 지른 뒤 달아나 인근 아파트에 숨어 지내다 8일 오후 검거됐다.
김해=김상우기자 kims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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