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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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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여객기 벼락 승객 `공포의 20분`

  • 기사입력 : 2003-01-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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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발 제주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을 앞두고 낙뢰로 기체가 찢어지
    고 크게 흔들리는 바람에 승객들이 20여분간 공포에 떠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김해공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시30분 승객 156명을 태우고 김해
    공항을 출발, 오후 2시25분 제주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대한항공 1011편 보
    잉737 여객기가 착륙을 위해 제주공항 2-4방향 활주로로 접근하던 중 머리
    부분(레이더돔)에 낙뢰를 맞아 공항 상공을 20여분간 선회하다가 오후 2시
    45분께야 제주공항에 착륙했다.

    낙뢰를 맞은 여객기는 머리부분이 4㎝가량 찢어졌고 다행히 환자는 발생
    하지 않았다.

    승객 김모(47)씨는 『갑자기 꽝하는 소리에 잠이깨어 바로 추락하는 줄
    만 알았다』며 『이런 위급한 상항에서도 기내에서는 아무런 방송도 없이
    20분간 공포에 떨자 승객들은 항공사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부산=강영범기자 kangyb@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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