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중국산 골프채 등 `명품` 속여 팔아
- 기사입력 : 2003-03-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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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관직원이나 군무원 등을 사칭해 도심 한복판에서 중국산 전자제품이나
골프채 등을 유명 외국 제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해 수억원을 챙긴 간 큰 40
대 4명이 결국 쇠고랑.
부산사하경찰서는 5일 최모(45·주거부정)씨 등 4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 1월20일 부산 사하구 신평동 농협 앞길에
서 이모(30)씨 등 수십명에게 접근, 세관검역원이라고 속인후 70만원 상당
의 중국산 캠코더와 골프채를 외국 명품인 것처럼 속여 620만원에 판매하
는 등 50여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전자제품 등을 판매해 1억2천여만원
을 가로 챈 혐의.
특히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흥정과정에서는 진품인 전자제품과 골프채를
확실하게 보여준 뒤 실제로 판매할 때는 가짜 중국산 제품을 넣거나 빈 상
자만 포장해 전달하는 등 사기 행각을 벌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강영범기자 kangyb@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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