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홈페이지로 사귄 여성 성폭행
- 기사입력 : 2003-04-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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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개설한 홈페이지에 미성년자를 유인, 성폭행을 한 혐의로 30대 남
자가 붙잡혔다.
창원중부경찰서는 29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알게된 여고생을 집으로
유인해 두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정모(34·울산 울주군 상북면)씨를 창원시
내에서 검거하고 강간치상 혐의로 긴급체포해 수사 중에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XXX라는 홈페이지를 개설해 대화방에서 서로 연락
해 알게된 이모(18·창원시 대방동)양에게 수차례 만날 것을 요구하는 내용
의 휴대폰 문자메세지를 보내 만난 뒤 지난 26일 자신이 살고 있는 울산의
집으로 데리고 가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홈페이지에 자신을 소개하는 글과 얼굴사진, 집풍경 사진 등을 자
세히 소개하고 공개적으로 자신과 사귈 여성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의 홈페이지에는 600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돼 있는 상태로 유
사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
권경훈기자 hoon519@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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