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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거액 습득 택시기사 주인 찾아줘

  • 기사입력 : 2003-05-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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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지난 1일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SBS TV제작국 김모(32) PD의 구속과
    관련, PD의 변호를 위해 통영으로 내려온 변호사가 거액을 분실하고 택시기
    사의 도움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날 김PD가 청소년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청소년 강간)로 창원지검
    통영지청에 구속되자 김씨의 변호를 위해 서울에서 활동중인 김모(51) 변호
    사가 긴급히 통영을 찾아오다 택시속에서 거액을 분실했다.

    다행히 김 변호사를 태워준 통영의 일진운수 소속 이성준(47) 기사는 김
    변호사의 지갑을 일찍 발견, 지갑속에 들어있는 신분증을 확인하고 연락,
    현금 100만원을 포함한 9천만원 상당의 거액을 돌려 주었다.

    이같은 사실은 거액을 분실하고 경찰에 신고한 김 변호사가 사건해결 후
    택시기사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알려졌다. 일진운수에서 3년째 근무중인
    택시기사 이씨는 지금까지 여러차례에 걸쳐 현금과 지갑 등을 찾아준 선행
    기사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청소년 강간 혐의로 통영경찰서 대용감방에 구속되었던 김 PD는 김
    변호사의 중재로 피해자 가족들과 합의한 후 풀려났다. 통영=신정철기자
    sinjc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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