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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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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건설업체 부도 공사 중단

  • 기사입력 : 2003-07-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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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교육청사 건립 공사를 하고 있는 건설업체가 부도를 내 근로자들
    의 임금 6억여원이 체불되고 공사도 중단됐다.

     30일 근로자들에 따르면 지난 21일 교육청사 건립 공사를 맡은 한진중공
    업의 협력업체인 태흥산업개발이 부도를 내 300여명 근로자들의 3개월치 임
    금 6억원이 체불됐다.

     이 때문에 근로자 50여명이 이날 체불임금 청산을 요구하며 공사 현장에
    서 시위를 벌였다.

    근로자들은 『당초 한진중공업과 금미건설, 남강건설 등 3개사가 컨소시
    엄 형태로 공사를 시작했으나 이들 업체가 컨소시엄을 어기고 한진중공업
    만 공사를 하는 등 교육청의 관리 감독이 엉망』이라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부도난 태흥의 원청사인 한진중공업에 임금체불 변제
    요청을 하겠다』며 『태흥의 부도와 잦은 비 등으로 교육청사 준공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울산시 교육청사는 모두 186억원을 들여 울산시 중구 유곡동에 지상 8
    층, 지하 2층, 연면적 2만9천700여㎡ 규모로 내년 1월 준공될 예정이었으
    나 현공정 42%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울산=지광하기자 jik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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