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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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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중증질병 만성신부전 가장 많다

  • 기사입력 : 2003-07-30 00:00:00
  •   
  • 우리나라 사람들의 중증질병 발생은 만성 신부전이 가장 많은 것을 나타
    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연간진료비가 500만원이 넘는 중증환자중 보
    험금을 지급한 29만9천559명에 대한 분석 결과 만성신부전이 1만9천88명으
    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위암(1만2천453명), 무릎관절증(1만374명), 폐암
    (9천969명), 간암(9천488명), 뇌경색증(9천2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만성신부전과 위암, 폐암, 간암, 급성심근경색증이 많았고, 여자
    는 무릎 관절증과 만성신부전, 유방암, 뇌경색증, 대퇴골 골절 등의 순이었
    다. 전체적으로는 남자(15만9천336명)가 여자(14만223명)보다 중증 질환을
    더 많이 앓은 것으로 집계됐다.

    1만명당 중증환자 발생빈도는 70대 이상 361명, 60대 266명, 50대 132
    명, 40대 53명, 30대 24명, 20대 13명, 10대 7명이었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의 경우 선천성 심장기형과 임신·출산관련 장애가,
    10대는 혈우병과 정신분열증, 20.30대는 정신분열증과 만성신부전, 40대는
    만성신부전과 유방암, 50대는 만성신부전과 간암, 60대는 무릎관절증과 만
    성신부전, 70대 이상은 대퇴골 골절과 뇌경색증이 많이 발생했다.

    중증환자의 진료비는 500만~1천만원이 20만4240명으로 대다수였고, 1천만
    ~2천만원(7만3천643명), 2천만~3천만원(1만7천527명), 3천만~4천만원(2천
    601명), 4천만~5천만원(821명), 5천만~1억원(685명)이었다. 1억원 이상자
    는 42명이었다.

    중증환자 발생추이는 99년 18만6천330명, 2000년 20만9천305명, 2001년
    28만66명, 지난해 29만9천559명으로 해마다 상당폭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
    다. 권경훈기자 hoon519@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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