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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생활고 가정불화 자살 잇따라

  • 기사입력 : 2003-07-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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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전북 완주에서 채무관계를 비관해 일가족 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
    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도 자살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밤 10시께 창원시 동읍 봉곡저수지에서 배모(50·창원시 사파동)씨
    가 나무에 목매 숨져 있는 것을 처남 정모(43·창원시 팔용동)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술집을 운영하는 배씨가 목을 매기 전에 평소 관계가 불편
    했던 자신의 처에게 전화를 해서 오라고 한 점 등을 미뤄 가정불화 등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낮 12시10분께 창원시 명서동에서는 오모(여·67·창원시 명서동)씨
    가 자신의 집 방문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딸 김모(31)씨가 발견, 경
    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하는 등 병에 시다리다가 지
    난 4월에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중풍도 재발하자 『살기 싫다』는 등의 이야
    기를 자주해 왔다는 딸의 진술에 따라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을 맨 것으
    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진주에서는 29일 오후 6시30분께 대곡면에 사는 최모(77)씨가 극약을 마
    시고 숨져 있는 것을 이모(62·대곡면 광석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평소 20일전 심장마비로 사망한 아내의 죽음을 비
    관해 오다 가족들에게 『어머니에게 간다』는 전화를 한 후 극약을 마시고
    숨졌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권경
    훈·진주=안진우기자 hoon519@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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