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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여행경기 `썰렁`

  • 기사입력 : 2003-07-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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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큰타격을 입었던 여행업계
    가 여름 성수기에도 별 재미를 못보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씀씀이가 줄어든데다 사스 발원지인 중국 여행에 대한 불
    안감이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는 등 악재가 널려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 항공의 7월 국제선 탑승률은 사스로 대
    기 수요가 많았던 동남아 노선을 제외하면 대부분 전년보다 2∼5% 포인트
    정도 줄었다.

     제주도도 마찬가지여서 올 7월에 80%의 탑승률에 머물러 지난해(85%)보
    다 5%포인트나 감소했다.

     8월 예약률도 전체적으로 지난해의 80∼90% 수준이며, 중국 노선은 예년
    의 75% 정도에 머물고 있다고 이 항공사는 밝혔다.

     대한항공도 지난 27일 기준 8월 예약률이 94%로 지난해(98%)보다 4%
    포인트 감소했으며 중국의 경우 6% 포인트나 떨어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동남아와 호주, 유럽은 예약이 거의 다 차 있지만
    중국과 미주지역의 예약률이 예년에 크게 못미친다』고 말했다.

     해외 여행 출국자수가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매년 20∼30%씩 늘어왔
    던 것을 감안하면 여행업계가 느끼는 체감 경기는 더욱 심각하다.

     패키지 상품을 주로 다루는 A 여행사 관계자는 『7월에는 그나마 예년 수
    준을 유지하는 것 같았으나 최고 성수기가 끝나는 8월10일 이후로는 예약
    이 뚝 끊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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