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9월 17일 (화)
전체메뉴

카스트로 암살계획 언론 공개 파문

  • 기사입력 : 2003-07-31 00:00:00
  •   
  •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
    가평의회 의장을 암살하겠다는 서한이 파라과이 재계지도자들과 지방 방송
    국에 전달돼 파문이 일고 있다고 남미권 뉴스를 전문으로 하는메르코프레
    스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메르코프레스 통신에 따르면 아직 파라과이 내에서는 알려진 적이 없는
    「파라과이 반공산주의 특공대」라는 이름의 단체는 최근 재계 인사들과 언
    론사에 보낸 서한에서 카스트로 의장에 대한 암살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혔
    다.

     서한은 『무기를 소지한 모든 군인, 경찰관 그리고 일반 시민들은 살인
    자 피델카스트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지 잘 알고 있다』면서 『(파라과
    이 수도) 아순시온은 국제 마르크스-레닌주의 운동의 무덤이 될 것』이라
    고 경고했다.

     루이스 곤살레스 마치 현 대통령을 뒤이을 언론인 출신의 니카노르 두아
    르테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은 8월15일 거행된다.

    곤살레스 마치 대통령은 29일 대통령궁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쿠바 지도자
    에 대한 암살계획 소문과 관련해 『아직 아무런 정보가 없으며 진위 여부
    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곤살레스 마치 대통령은 카스트로 의장측에게서 취임식에 참석하겠다는
    최종 통보를 아직 받지 않은 상태라면서, 외국여행시 자체 경호요원들을 동
    반하는 카스트로의장을 비롯해 10여명의 국가정상들이 방문하는 만큼 철저
    한 경호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파라과이에서 극우단체 중 알려진 것은 1954~89년 파라과이를 철권통치했
    던 알프레도 스트로에스너 전 대통령 시절 그의 추종자들이 주축이 돼 조직
    된 「반 공산주의 행동그룹」이 있다. 이 단체는 쿠데타로 권좌에서 축출
    된 스트로에스너 전 대통령이 브라질로 망명하자 해체됐다.연합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