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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번호표시 왜 돈 받나"

  • 기사입력 : 2003-07-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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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신번호표시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무료화해야 한다
    는 소비자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창원YMCA, 서울YMCA,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모임 등 소비자단체
    와 대학생소비자행동단 등이 주축이된 시민 커뮤니티들은 30일 낮 12시 서
    울YMCA 앞에서 「발신번호표시 무료화를 위한 제1차 소비자저항집회」를 시
    작으로 전국적인 온·오프라인 소비자행동에 돌입했다.

    「발신번호표시 무료화 소비자행동네트워크」를 지난 29일 발족한 이들
    은 『발신번호표시 서비스(CID) 매출액은 매년 수천억원 규모에 달하지만
    사업자들이 CID서비스 개발과 운용을 위해 쓴 비용은 수백억원 수준』이라
    고 지적하고 『사실 확인을 위해 공개질의서를 3개 사업자에게 보냈으나 사
    업자들은 약속이나 한듯 공식적인 반응을 일체 보이지 않은 채 한 차례의
    간담회로 대충 넘어가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 일본, 이탈리아 등 10개 국가의 16개 사업자를 살펴본 결과
    CID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자가 13개로 80%를 넘는 반면 요금을 별
    도로 받는 사업자는 3개에 불과』하다며 『10개국 중 8개 국가의 1위 사업
    자들은 모두 CID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이같은 추세는 일반적인 현
    상』이라고 밝혔다.

    창원YMCA 전점석 사무총장은 『기본적으로 제공돼야 할 서비스에 납득하
    기 힘든 높은 요금을 매기는 것도 문제인데, 그나마 요금경쟁조차 하지 않
    아 소비자가 직접 나서서 목소리를 내는 수밖에 없다』며 『발신번호표시
    서비스 무료화를 위해 공동보조를 맞추고 우리 지역에서도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훈기자 hoon519@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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