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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젊은 연출가 초청작] 한여름밤의 꿈

  • 기사입력 : 2003-07-28 00:00:00
  •   

  • 2002년 대상작 30일 밤10시 말양연극촌 숲의 극장

    제3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의 젊은 연출가전 초청 세번째 작품으로
    「한 여름밤의 꿈」(양정웅 연출, 극단 여행자)이 오는 30일 밤10시 밀양연
    극촌 숲의 극장에서 공연된다.

    「한 여름밤의 꿈」을 올리는 극단 여행자는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3
    기 동인 극단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극단. 특히 신체와 이미
    지를 강조하는 이미지극을 모토로 한국적 연희와 표현법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 1회때 부터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 빠짐없이 참가했으며, 지난해
    는 「한여름밤의 꿈」으로 제1회 젊은연출가전에서 대상 및 인기상을 수상
    한 바 있다. 또 같은 작품으로 2002 한국연극 베스트7에 선정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 여름밤의 꿈」은 해질녘, 마을 어귀 고목 주위로 도깨비(돗가비)불
    이 돌아다니며 춤과 악(樂)을 좋아하는 돗가비들의 흥겨운 군무와 노래가
    시작된다.

    몰래 만나 서로 사랑을 키워 온 항(亢)과 벽(壁), 그러나 벽은 아버지가
    정해준 정혼자인 루(婁)에게 억지 시집을 가야하고, 마침내 둘은 야반도주
    하기로 결심한다.

    벽이의 정혼자 루(婁)도령을 짝사랑하는 익(翼)이를 우연히 만난 벽이는
    그 사실을 말하게 되고, 익이는 벽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단념시키려고 루도
    령에게 그들의 도망사실을 알리게 된다.

    그러나 일은 꼬여만 가고 루도령, 벽이를 찾아 나서는데...
    연출가 양정웅씨는 1989년 데뷔이래 「남자는 남자다」, 「카스파」 외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였고, 비극장 공간을 이용한 다양한 실험을 펼치며 새
    로운 연극적 스타일을 모색하고 있다.

    티켓 가격은 종합관람권 10만원, 4인가족권 2만원, 일반 1만원, 어린이,
    학생, 경로 6천원.
    공연문의는 밀양연극촌 사무국 ☏055-355-2308
    김다숙기자 ds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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