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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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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港갈등 정부가 풀어라" 이주영의원, 해수부에 촉구

  • 기사입력 : 2003-07-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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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창원 乙)은 경남·부산간 갈등을 겪고 있는 신항만
    명칭과 관련, 양 지자체간 협의가 어려운 만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과 「부산·진해 신항만」으로 지정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질의서를 28
    일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내주께 답변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질의서에서 『신항만의 이름이 확정되지 않아 경남·부산
    간 갈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팔짱만 끼고 구경할 것이 아니라, 갈
    등해소와 신항만 국책사업의 제대로 된 추진을 위해 하루 빨리 조정·중재해
    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해수부는 지난 6월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부산신항이
    신항만건설촉진법상의 프로젝트명일 뿐이지 정식 항명은 아니다」며 공식명
    칭 재정의사를 밝힌 만큼 행정구역을 고려, 「부산·진해신항만」으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한 근거로 『진해는 군항으로서 부산 무역항 못지 않
    게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어 최대의 무역항 부산과 동북아 굴지의 군항
    진해의 명칭이 합쳐진다면 신항만의 브랜드 가치도 훨씬 상승할 것』이라
    고 밝혔다.

     아울러 행정구역 문제와 관련, 『경남·부산간 마찰은 겉으로는 신항명칭
    문제이지만 속으로는 앞으로 신항만 완공시 행정구역 조정에 따른 세수확보
    와 배후부지 개발 주도권등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처럼 두 지자
    체의 자존심 대결도 내포돼 있어 협의를 통해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상권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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