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경남모직 부지 매입 계약
- 기사입력 : 2003-07-29 00:00:00
-
- 마산자유무역지역 확대사업과 관련, 산자부와 경남모직은 28일 경남모직
부지에 대한 정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산자부는 또 올해 매입을 포기했던 한진중공업 마산조선소부지와 관련,
내년에도 계속 협상한다는 입장을 갖고 내년예산에 이를 반영할 것으로 알
려졌다.
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 따르면 경남모직 매입부지는 모두 16만438㎡(4만8
천평)로 2003년 공시지가 기준 1㎡당 41만4천원에 대금은 모두 664억6천425
만6천700원이다.
자유무역지역 확대를 위해 배정된 올해 예산 300억원 가운데 290억원을
올해중에 지급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10억원은 설계비 단지조성비 등으로 사
용된다.
경남모직은 매매대금을 채무상환과 공장이전 비용으로 사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주요 계약내용은 현재 사용중인 염색, 가공시설과 폐수설비 등 일부 건물
과 구축물은 2005년 12월 31일까지 경남모직이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
또 경남모직의 건물은 산자부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이며 대금을 완납하지
않아도 입주업체가 있을 경우 비어있는 땅에 공장을 짓기로 했다.
산자부는 또 자유무역지역 확대를 위해 내년 예산으로 450억원을 신청했
다.
윤정규 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은 『이 금액은 경남모직 부지 잔금외에 한
진중공업 마산조선소를 매입할 경우를 대비한 것』이라고 밝혀 한진측과 계
속협상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확인했다.김용대기자 jiji@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