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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0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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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나간 노동운동

  • 기사입력 : 2003-07-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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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가 다음달 1일 충남 태안반도 학암포 해수욕장에
    서 미혼남녀를 참여시켜 쌍쌍파티 형식의 문화축제를 갖기로해 논란을 빚
    고 있다.

     2박3일 일정으로 열릴 이 행사에는 미혼남녀 20대 100명씩 참여하는 데
    참가비는 전혀 없고 숙박도 모두 해결해준다.

     금속노조 이준용 문화국장은 『청년층이 갖고 있는 진취성과 개방성을 수
    용, 현재 정체돼 있는 노조운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 문화 축
    제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놓고 일부에서는 『결혼정보회사가 하는 쌍쌍파티냐』와
    『조합비로 사업하면서 참가 대상을 20대로만 한정하느냐』 등의 비판을 하
    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에대해 이 국장은 『20대는 노동현장에서 소수인 동시에 비정규직이 집
    중돼 있는 연령층』이라며 『이들을 노조활동에 참여시키기 위해선 일단
    이 같은 의사소통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문화축제를 「쌍쌍파티」라고 보는 시각도 있는 줄 알지
    만 「짝짓기」를 한다고 해서 모두가 자본문화는 아니다』며 『20대 노동자
    의 삶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
    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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