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강제퇴거 외국인노동자 호송공무원 폭행
- 기사입력 : 2003-08-30 00:00:00
-
외국인 여성노동자에게 행패를 부리고 출입국관리소 직원 마저 폭행한 그
대는 떠나라.
창원서부경찰서는 29일 강제퇴거를 위해 동행하려고 했던 출입국관리소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파키스탄 외국인 노동자 울라(29
·창원시 팔용동)씨를 붙잡아 조사 후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신병을 인계키
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울라씨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창원시 팔용동 경남외국인
노동자상담소 앞에서 강제퇴거 대상자인 자신을 동행하려던 출입국관리사무
소 공무원 전모(35·마산시 석전2동)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
고 있다.
울라씨는 함안 등지에서 일용노동 등에 종사하다가 2주전 창원시 경남외
국인상담소에 입소했으나 술을 마시고 다른 외국인 여성노동자에게 행패를
부리는 등 말썽을 피웠고 이번 폭행으로 출국기간이 내년 3월말까지지만 영
원히 떠나게 됐다. 권경훈기자 hoon519@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