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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청와대앞 도로서 방화차량 질주 소동

  • 기사입력 : 2003-08-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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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오후 6시58분께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청와대 춘추관으로 연결
    된 도로에서 전모(37·경기도 포천군)씨가 동생소유의 승용차 뒷자석에 시
    너를 뿌려 불을 붙인 차량을 질주케해 춘추관 앞 도로 중앙을 가르는 화단
    을 들이받고 멈춰선 뒤 10여분만에 진화됐다.

     전씨는 『누군가 나를 죽이려 하는데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고, 정신병자
    취급해 정신병원에 입원도 했었다. 이에 항의하려는 뜻』이라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했다.

    현장에서 전씨를 체포한 경찰은 27일 전씨에 대해 무면허로 동생(35) 소
    유의 승용차를 운전하고,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자동차 방화 등)로 구
    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사건과 관련, 일부에서는 대통령이 거주하고 있는 청와대 앞에서 사건
    이 발생, 대통령에 대한 경호에 미비점이 있는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
    고 있다. 이대승기자 paul33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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