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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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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순찰 경찰이 음독자 발견 후송 살려

  • 기사입력 : 2003-08-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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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올빼미)
    함양경찰서 남부지구대 순찰하다 음독자 살려

    증권에 투자했다 실패하자 고향으로 와서 극약을 먹고 쓰러져 있던 40대
    가 순찰에 나선 경찰에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5일 오전 6시40분께 함양군 유림면 대궁리 수유교 앞 도로에서 변모(43·
    대구 남구 대명동)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이곳을 순찰하던 함양경찰서 남부
    지구대 송순준경장이 발견, 합양읍 성심병원으로 옮겨, 위 세척을 받게 했
    다.

    병원측은 『변씨가 극약을 먹었으나 빨리 발견돼 위세척을 하는 바람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근 병곡면이 고향인 변씨는 승용차로 고향 인근을 둘러본 후 수유교
    앞 노상에서 『일확천금을 노리고 증권에 투자했다 실패, 이 길을 택할 수
    밖에 없으며,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음독한 것으로 알려
    졌다. 함양=서희원기자seh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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