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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환각상태 20대, 전처 집서 딸 살해 소동

  • 기사입력 : 2003-08-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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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빼미]

    김해경찰서는 환각상태에서 자신의 딸을 14층 아파트에서 던져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김모(24·김해시 삼방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
    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6일 밤 10시20분께 이혼한 아내인 정모(22·김해
    시 구산동)씨 집에 침입, 정씨가 키우던 두살배기 딸을 안고 나와 아파트
    난간 밖으로 던져 살해하려한 혐의다.

    김씨는 『내 아이는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 등 고함을 지르며 딸을 던지
    려 했으며, 정씨 가족이 딸의 한쪽다리를 잡아 당기며 실랑이를 벌인 끝에
    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5월 정씨와 합의이혼한 뒤 별거해오다 이날 약물을
    복용, 환각상태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범행동기와 복용 약
    물성분을 조사중이다. 김해=차상호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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