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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경남은행은 경남도민의 품으로" 경남지역민 한목소리

  • 기사입력 : 2013-06-18
  •   

  • [리포트]
    지난 40여 년간 경남의 향토은행 자리를 지켜온 경남은행.

    (정부 “경남은행 분리매각 방침 6월 말 밝히겠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분리 매각하겠다고 밝히면서
    경남은행을 인수하기 위한 경남지역의 행보가 바빠졌습니다. 

    [싱크: 신제윤 금융위원장/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장]
    “우리 금융지주의 지방은행이 경남, 광주은행 2개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따로 떼어서 매각을 먼저 추진할 계획입니다.”

    [리포트]
    경남은행 노동조합은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을 막고 경남의 경제 발전을 위해  
    지역 환원 민영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경남은행 노조 등 관계자]
    “지방자치단체가 존속해야 할 이유가 있는 것처럼 지방은행도 그에 못지 않은 지방 금융으로서 지켜야 할 본분이 있다. 그래서 지방은행이 필요하다.
    경남의 산업은 미래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굉장히 커나갈 만한 근거가 있는데 이것(금융권)을 지금 뺏겨 버리면 앞으로 찾지도 못한다. 지금 뺏긴 금융 주권은 나중에 행정 주권까지 뺏길 가능성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경남은행은 꼭 지켜져야 한다.”

    [리포트]
    지역 상공계와 지자체, 정치권은
    인수 자금 마련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도민주로 경남은행을 인수하게 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고
    관련 토론회를 여는 등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인수추진위, 인수 자금 동원 문제 없어 … 지역경제 위해 지역환원 필수)
    인수 자금은 1조원 3000억 원 가량.
    경남은행인수추진위는 지역 기업과 재일 교포로부터 3000~4000억 원을 투자받고
    도민 주와 은행 직원 사주 모집 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수위원회는 지역균형발전과 경남의 금융 주권을 지키기 위해
    지역컨소시엄에 우선 협상권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충경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장)]
    “경남은행은 가장 모범적인 중소기업 대출을 통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습니다.
    만약 경남은행이 부산은행이나 대구은행에 흡수 합병된다면 (지역 상공인들에게)시중 은행이나 다를 바가 없어집니다.
    우리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적극 지원해왔던 경남은행이 (우리지역에) 꼭 있어야 하는 당위성이 여기에 있습니다.”

    [리포트]
    하지만 자금력을 앞세워 인수전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는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이 큰 걸림돌입니다.

    인수전이 지역갈등 양상으로 번질 경우
    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민들도 경남은행의 지역 환원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지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
    “실제로 지역민들이 가장 다가가기 쉽고 이용하기 쉬운 곳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거래 은행이기 때문에 계속 지역에서 머물러 있어 줬으면 하는 입장이라서
    저는 (타 지역의 은행에 경남은행을) 매각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리포트]
    공적자금 회수의 극대화냐,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환원이냐,
    구체적인 방침이 발표될 이달 26일로 경남도민의 이목이 집중돼 있습니다.

    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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