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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못다한 사랑 천국서···"

  • 기사입력 : 2003-09-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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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빼미]
    "못다한 사랑 천국서···"
    약혼자 구하려다 함께 참사
    정시현·서영은씨 합동 장례식

    태풍 「매미」로 마산시 해운동 해운프라자 지하 2층에서 목숨을 잃은 정
    시현(28·마산시 월영동)씨와 서영은(23·서울시 서대문구)씨의 합동장례식
    이 16일 오전 9시30분 마산삼성병원 영안실에서 교회예식으로 열렸다.

    가족 친지들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장례식에는 아직 피지도 못하고
    자연의 힘 앞에 목숨을 잃은 피해자 가족들이 명연자실한 모습으로 힘없이
    서있었다.

    정시현씨와 서영은씨는 내달 약혼할 사이로 수몰참사 당시 지하 3층 노래
    방에 있다가 대피하던중 지하 2층에서 목숨을 잃었다.
    특히 참사 당시 먼저 빠져나온 정씨가 미처 나오지 못한 서씨를 구하려
    다 함께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 안타깝게 했다.
    정씨와 서씨는 마산 인곡공원묘원에 함께 합장될 예정이다.
    최선하기자 su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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