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1300여명에 무면허 치과 의료 행위 한 40대 구속
- 기사입력 : 2013-06-21
- Tweet
[리포트]
유통기한이 지난 마취약과 주사기, 치아 모형 등
치아 치료에서 쓰이는 각종 도구와 기계들이 널려 있습니다.치과가 아니라 49살 김모씨가
무면허 치아 치료를 해온 사무실입니다.(전문적인 의료 교육 전혀 없이 발치, 의치 제작 등 불법 행위)
김씨는 젊은 시절 2~3년간 치과에서 일하며
어깨너머로 배운 치과기공술로
의사 면허 없이 의료 행위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인터뷰: 김OO씨/ 피의자]
“(불법 의료 행위를) 안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마약 같은 걸 알기 때문에...
그래서 장사도 해보고 이것저것 해봤는데 잘 안되니까...”[리포트]
(월 평균 30~40명 방문해)
최근 3년 동안 김씨를 찾은 환자는 1300여명.
치료비 명목으로 15억원을 챙겼습니다.[브릿지: 김희진 경남신문 기자]
김씨는 이곳에 버젓이 사무실을 차려놓고
찾아오는 환자를 인터폰으로 확인하는 방법으로
불법 의료 행위를 해왔습니다.
[리포트]
환자들은 무면허인 것을 알면서도
값이 싸다는 이유로 김씨를 찾았습니다.김씨도 소개로 온 환자에게는 할인을 해주고
문제가 생기면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관리를 했습니다.[전화녹취: 조OO/ 환자]
"(어떻게 알고 가시게 된 겁니까?) 주변에 아는 사람의 소개로....
(이분은 어떻게 알고 가셨는지 아세요?) 평소 친하게 하시던 사람이라..."[리포트]
(영상취재 및 편집 (김덕룡(채널A))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피해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