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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에이즈 걸렸다" 기지발휘 성폭행위기 모면

  • 기사입력 : 2003-10-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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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여성이 에이즈에 걸렸다며 기지를 발휘, 성폭행의 위기를 모면했다.
    창원중부경찰서는 26일 귀가하던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하려고 한 혐의(강
    간치상)로 김모(23·대리운전기사·창원시 대방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
    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4일 오전 2시께 창원시 가음정동 골목길에
    서 대리운전을 하기 위해 기다리다가 혼자 집으로 가던 이모(19·창원시 삼
    정자동)씨를 보고 뒤따라가 때리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다.

    조사 결과 이씨는 김씨가 성폭행하려고 하자 『나는 에이즈에 걸렸다』
    며 완강히 반항,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경훈기자
    hoon519@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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